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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火災) 속 숨은 영웅, 사회복무요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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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火災) 속 숨은 영웅, 사회복무요원 표창
  • 정광영 기자
  • 승인 2019.02.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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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무지도관, 교장선생님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청장 정복양)은 14일 천안 차암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모범 사회복무요원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이 곳은 지난달 3일 증축공사 중 학교 교실의 외벽에 불이 붙어 수업 중이던 820여 명의 학생들이 대피하는 사건이 있었던 곳이다.
이 때 한명의 피해자도 없이 모든 학생들과 교사들이 대피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은 평소 익혔던 재난대피 훈련 뿐만 아니라 현장의 숨은 영웅, 사회복무요원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차암초등학교에는 장애학생 활동지원 분야와 일반행정 분야 2명의 사회복무요원이 복무하고 있다. 화재 당일 장애학생 활동지원 분야의 김민성 사회복무요원은 자신이 담당하고 있던 학생을 안고 4층에서부터 계단을 통해 대피하였고, 행정지원분야의 조영흠 사회복무요원은 대피한 학생들을 안심시키고, 학부모들을 진정시키며 상황을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이제 곧 복무를 마치고 초등교원으로 복직하는 김민성 사회복무요원은 “차암초등학교에서 복무했던 기간은 교사 생활에 있어 큰 자산이 될 것 같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먼저 생각하는 멋진 선생님이 되고 싶다. 복무하는 동안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학교 측에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대전충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사회 곳곳에서 성실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이 병역이행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복무할 수 있도록 귀감이 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ㆍ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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