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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형 재난·화재 발생 가정 진압훈련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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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형 재난·화재 발생 가정 진압훈련 개최
  • 김계환 기자
  • 승인 2024.03.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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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성 화학물질 화재사고 발생 가정, 체계적 대응 안전 진압
훈련 중 사고현장 관계자가 이완섭 서산시장 등 각급 기관장들에게 상황을 보고 하고 있다.
훈련 중 사고현장 관계자가 이완섭 서산시장 등 각급 기관장들에게 상황을 보고 하고 있다.

대규모 석유화학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긴급상황을 가정해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2024 READY KOREA(레디 코리아,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한 기반 훈련)가 고독성 발화물질을 취급하는 한화토탈에너지(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공장 내에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국가적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으로서 27일 행정자치부 장관,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 충남도의회 김옥수 행정문화위원장과 이연희 의원, 이종국 의원 등 각계 인사들과 서산교육청에서 인솔한 관내 중학생 40명이 국민체험단으로 참관하는 가운데 33개 기관에서 5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의 주요 내용으로는 한화토탈 공장에서 20여 명의 직원들이 톨루엔 탱크에서 탱크로리 출하작업 중 정전기 발생으로 대형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하고 BTX 공장까지 화재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대피하며 119에 화재발생 신고를 함으로서 대응하는 상황들을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폭발과 화재 발생으로 벤젠 등 강한 화학물질들이 유출될 상황을 가정하여, 각급 관계 기관들이 복합 재난발생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을 연출했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한화토탈 자체 기동소방대원 160여 명이 장비를 동원해 출동하고 서산시 기후환경 대기과, 서산소방서, 서산경찰서, 119 화학구조센터, 금강유역환경청, 서산시 보건소, 고용노동부, 인근 군부대 등 각급 관련부서에서 출동해 자체적 역할의 상황을 판단하며 신속하게 대응했다.

이와 함께 각 기관별 업무 담당자들은 화재 진압과 유독성 화학물질 차단 등의 진압을 실시하며, 담당업무 책임자들이 참석하는 단계별 통제단 종합 지휘관회의를 개최해 담당업무별 진행과정을 보고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압대책들을 협의하는 등 실제 상황에 대응하는 자세로 진지하게 참여했다.

이같이 진행한 2024 READY KOREA 훈련은 각 부처간 상황정보 교류와 담당자들의 열의적인 업무관리로 사고 발생 70여 분만에 유독성 화학물질 확산 방지와 화재 진압, 부상자 구조 병원 후송, 현장 점검 등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READY KOREA은 대규모적인 사고나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해 곳곳에 잠재하고 있는 재난적 위험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실제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신개념 훈련으로서, 지난해에는 고속철도 터널 열차사고와 해양선박사고를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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