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4:57 (금)
충남교향악단 사무원 공무원 사칭?
상태바
충남교향악단 사무원 공무원 사칭?
  • 이철재 기자
  • 승인 2017.02.17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주시 결제서류에도 주무관으로 이름 올려 -
▲ 충남교향악단 정보공개 사진

공공연히 떠돌던 충남교향악단 사무원의 공무원사칭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와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항간에는 “교향악단 직원인 것 같은데 공무원 행세를 한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았다.

본지 기자가 신청한 충남교향악단의 정보공개 자료에 의하면 충남 교향악단의 홈페이지에 없는 사무국 직원이 공주시 내부결재서류에 버젓이 주무관으로 올라있고 결제라인에 포함된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

공주시청 홈페이지 직원검색란에도 주무관으로 올라 있던 것을 본지 기자가 문제를 제기하자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무기획담당으로 수정하였다.

주무관이란?

2010년 행정안전부에서 공무원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여 공무원 임용령에 규정된 공무원 직급 명칭의 변경으로 생긴 5급(사무관) 이하 공무원들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시민 A모씨는 “공주시가 묵인해준 결과가 아니겠냐, 교향악단 소문이 무성하더니 결국 행정이 이렇게 썩은 줄은 몰랐다” 며 한탄을 했고

또 다른 시민 B모씨는 “시의원들 자녀들이 대거 공주시에 취업 되는 것도 문제가 심각한데 공무원을 사칭하는 것을 도와준 공주시 행정이야말로 어쳐구니가 없다”며 혀를 찼다.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은 지역문화의 발전과 충남 지역주민의 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1990년에 창단된 국내 최초의 도립교향악단으로 도비와 시비가 1년 예산 약 38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기관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