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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득심(以聽得心) 소통행정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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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득심(以聽得心) 소통행정 ‘천안시’
  • 김권용 기자
  • 승인 2017.05.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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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구본영 천안시장.

이청득심(以聽得心) 소통행정 ‘천안시’

교육-청소년분야 조직 재정비로 건강한 체육도시, 일류교육도시 실현, 100만 도시 인프라 구축과 원도심 활성화의 도시재생사업, 멋과 낭만 ·흥이 있는 명품 천안삼거리, 많은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국토의 균형발전에 앞장서며, U-20월드컵 승리를 꿈꾸는 도시, 천안... 
구본영 천안시장을 만나본다.

2017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한 말씀 하신다면?
 
먼저 시민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와 성원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지난해는 시민의 더 나은 생활환경을 갖추는데 시정초점을 맞춘 해였다면, 올해는 ‘더 큰 도약, 더 알찬 성장’을 목표로 정진하고 도약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갖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뜻을 깊이 새기면서  섬김 시정을 꾸준히 펼쳐가겠습니다.
천안시가 일류교육도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연계성 있는 교육사업과 체육인프라 확충을 기대하며 대형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4월 일류교육도시 실현의 효율성을 위해 교육 분야 조직을 통합 재정비했습니다.
학교 교육지원팀과 일반시민 교육을 위한 평생교육팀을 한 팀으로 통합하고 건강한 청소년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청소년팀을 체육교육과에 신설 편성해 청소년부터 중장년까지 연계성 있는 다양한 교육사업을 펼칠 계획으로 우선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올 한해 343억원의 교육경비와 급식비를 지원하여 고품격 교육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 천안 북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북부스포츠센터건립사업이 올해 착공에 들어가고 삼은 저수지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과 종합운동장 미개발부지 역시 올 하반기 체육시설 조성공사를 착공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남부지역에도 대형 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가칭)남부종합스포츠센터가 들어서면 대형체육시설이 천안시 전역에 고루 입지해 천안시민의 건강한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교육과 체육은 건강한 신체, 건전한 정신에 직접 연관되어 있는 중요한 분야로 대형체육시설의 확충과 더불어 교육·청소년분야의 조직 재정비로 건강한 체육도시, 일류교육도시 실현에 힘을 다하겠습니다.

천안시가 100만 도시에 대비한 도시 인프라 구축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시책에 대한 어떤 계획을 갖고 있으신가요?

천안시가 지속가능한 발전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통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주도해 추진하고 있으며, 천안~평택 간 고속도로, 천안~당진 간 고속도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조기 건설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광역 교통 체계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산업단지의 유치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우리시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를 신설해 청년들의 고용창출과 재취업지원 업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민선6기 공약 중 하나인 서민임대주택 보급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등 아이와 함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전통이 서려있는 멋과 낭만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 시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함께 여유로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 문화인프라를 구축할 것입니다.
또한 복지재단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복지사각지대 없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얼마 전 시민평가단이 민선6기 공약이행 실적을 평가했듯이 현재 제 공약이행률은 70%를 돌파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실한 공약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63만 시민들의 끊임없는 지지로 얻어낸 값진 결과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천안시민의 말을 경청하고 마음을 얻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소통행정에 나서겠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다면 누구나 살고 싶은 100만 미래도시 천안의 꿈은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천안시가 도시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신다면?

지난 10년 동안 답보 상태였던 동남구청사 도시 재생사업이 우리 천안시와 국토부, LH가 함께 공조해 작년 12월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우리시에서 역점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주택도시기금이 투입되는 도시재생사업 중에 전국에서 가장 진척이 빠른 사업입니다.
이번 사업은 동남구청사부지에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행복기숙사, 지식산업센터 및 주상복합건축물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로 2,286억이 투입되는 커다란 사업입니다.
이러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쇠퇴한 원도심의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더불어 경제 파급효과로 약 4,300여명의 고용유발과 3,6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따를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정부의 도시개발정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정책과 방향을 같이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천안시에서는 새로운 정부의 도시재생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낙후된 도심환경을 개선하고 원주민의 주거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천안하면 “천안삼거리”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삼거리 공원 명품화 조성사업 추진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천안은 이름 그대로 하늘, 땅, 더불어 사람도 편한 천하대안의 고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무엇보다도 옛 삼남의 분기점 천안삼거리에 얽힌 낭만과 멋, 박현수와 능소의 러브스토리 등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예술의 고장입니다.
그동안 삼거리 공원이 천안흥타령 춤 축제나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장소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아쉬워 이번에 삼거리 공원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의 기능을 보강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 인프라를 구축 할 예정이며 삼거리공원 공간브랜딩 용역을 이미 완료했습니다.
또 천안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관광코스로 만들기 위해 여러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니 삼거리공원에서시민 여러분의 좋은 추억이 많이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천안으로 많은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는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천안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무엇보다 편리한 교통망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천안시는 국토의 중심부에 있으며 편리한 교통요건을 갖춰 그동안 우수한 기업유치와 인구증가 등 지역발전의 선순환구조가 형성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기업유치 전담팀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이전수요가 있는 기업을 방문해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최근 2년간 400개가 넘는 기업유치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 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가장 빠른 공장 설립 및 기업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허가민원과의 신설-운영으로 인허가 기간을 크게 단축 시켰습니다.
최근 분양이 마무리된 풍세산업단지와 제5일반산업단지에 이어 지속적인 기업투자를 이끌기 위해 LG생활건강퓨쳐산업단지, 북부BIT, 동부바이오일반산업단지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천안시가 국토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될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 추진에 앞장서고 있는데, 중부권 횡단철도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먼저 천안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교통의 중심지로 KTX, 주요고속도로, 전철 등 사통발달의 교통 여건을 기반으로,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남 서산에서 경북 울진까지 충남?북과 경북 12개 시?군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과 당진, 예산, 아산을 거쳐 천안과 청주, 괴산과 문경, 예천, 영주, 봉화, 울진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340km에 이르는 약5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천안시를 중심으로 12개 시?군이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을 관철시키기 위해 나섰습니다.
남-북 위주로 이어진 철도망을 동서로 이어주는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오면서 서쪽으로는 환황해권과 한반도 중부권을 관통해 동쪽 환태평양권까지 아우르는 대동맥 철도사업으로 물류비용의 대폭 축소, 동해안 지역과 국가 행정기능이 집적되어 있는 세종시와 접근성 향상, 국토 중부권 내륙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핵심 기반시설입니다.
이번 사업은 교통시설이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며  동서축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가경제성장 엔진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스포츠도시 천안이 5월 20일 시작하는 U-20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왔는지, 축구팬들에게 한 말씀해주신다면?

FIFA 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경기운영, 마케팅, 홍보, 안전, 티켓팅 등 여러 분야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우리 시는 지금까지 세 차례의 FIFA실사와 수십 번의 조직위원회 현장점검을 통해 대회준비에 대한 검증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U-20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장 잔디관리 등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시민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 모집과 천안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체계를 갖췄습니다.
무엇보다도 천안시민들이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모범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시는 대회기간 동안 조직위원회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역대 대회 중 가장 성공적인 U-20 월드컵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천안에서는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조별리그 6경기, 16강전 2경기, 8강전 1경기 등 모두 9경기가 열리게 되는데 특히, 우리대표팀이 조2위로 16강전에 진출하거나 조1위로 16강전에 진출해 승리할 경우 8강전을 천안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지금까지 캐나다, 파라과이전 등 천안에서 열리는 A매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U-20 월드컵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겨 무패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FIFA U-20 월드컵 대회에서도 우리나라 대표팀이 승리를 이어나가 천안은 곧 승리의 땅이라는 공식이 이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화합이란 말이 절실한 요즘 FIFA U-20 월드컵은 단순히 축구 경기라는 개념을 넘어 만물이 생동하는 5월 가족들과 손을 잡고 2002년 월드컵에서처럼 천안종합운동장에서도 국민화합의 순간을 재현하고 열정적인 시민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천안시민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공감을 원동력으로 삼아 따뜻한 시정을 펼치기 위해 시민여러분의 작은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며 늘 가까이에서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또,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통, 정주여건, 일자리창출, 복지, 문화를 키워드로 도시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 가겠습니다.
‘천안’이어서 행복하고 ‘천안시민’이어서 자랑스러운 시민중심의 행복한 천안을 만들어 가는데 시민 여러분의 뜻을 깊이 새기면서 노력해가겠습니다.
활기찬 기운과 함께 작렬하는 태양처럼 희망이 넘치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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