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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최악의 물난리에 도의원들 해외연수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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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최악의 물난리에 도의원들 해외연수라니
  • 중앙매일
  • 승인 2017.07.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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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끝에 최악의 물나리를 맞은 충북은 수해복구에 안감힘을 쏟고있으며 16일 수해현장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청주시와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등 4개시군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하룻새 290mm가 내린 청주시는 22년만의 물난리로 망연자실한 상태다. 그런와중에도 충북도의회 일부의원들은 18일부터 27일까지 8박 10일간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해외연수에 나섰으며 도의회사무처직원과 도청 관광항공과 직원도 함께 출국했다고한다.
15,16일 300mm가 넘는 폭우로 사망6명, 실종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500채 넘는 가옥 및 수천ha에 이르는 농경지침수피해를 입은 충북은 민관군이 총동원돼 수해복구에 집중하고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원장을 비롯한 기술원직원 40여명이 청주시 미원면 사과재배농가를 방문해 500m2 규모의 과수원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날벼락을 맞은 처참한 수해현장에 군관민이 발벗고 나선 상황에 일부도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에 나간것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해외주요관광지 문화유적탐방이 과연 지자체의 정책수립에 얼마나 도움이 될것이냐는 반문이다. 수해복구지원을 받은 농가는 아연실색하고 낙심하고있지만 각계의 복구작업에 힘입어 차츰생기를 되찾고 있다. 설령 돌발사태가 일어나기전 계획된 해외연수라해도 최소한 지방자치 주민대표라면 일정을 취소하고 위급상황 대처에 헌신하는 자세를 가다듬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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