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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 창신신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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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 창신신협
  • 중앙매일
  • 승인 2017.08.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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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창신신용협동조합 안의락 이사장.

‘1명의 부자보다 100명이 잘사는 부자동네를 키우는 금융’이란 슬로건의 신협은 서민·중산층을 위한 대표적 협동조합 금융기관이다. 이에 청주시 창신신용협동조합은 서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에 충실하고, 경영 내실화와 지역과의 상생발전 등을 도모하며, 신협의 가치구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1979년 설립된 창신신협은 초창기에는 조합원 55명이 출자금 187만 원을 모아 그 시작을 열었고 이후 1990년 6월 16일 자산 100억 원 돌파, 2005년 2월 14일 자산 500억 원, 2010년 10월 20일 자산 1000억 원을 조성하며 지난해에는 자산 규모가 무려 1548억 원에 이르렀다.
이런 창신신협과 36년간 함께한 안의락 이사장을 만나 이사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창신신협의 성과와 다양한 사회활동, 임기 내 목표를 들어보았다.

△충북의 선도 조합 ‘창신신협’

올해로 창립 38주년을 맞이하는 창신신협은 충북의 선도 조합으로 여전히 앞장서 나가고  있다.
1960년대 고리대추방을 위하여 일어난 신협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그로부터 19년 후인 1979년 7월 21일 청주시 사창동에 창신신협이 설립되었다.
초창기에는 조합원 55명이 출자금 187만 원을 모아 그 시작을 열었고 이후 1990년 6월 16일 자산 100억 원 돌파, 2005년 2월 14일 자산 500억 원, 2010년 10월 20일 자산 1000억 원을 조성하며 지난해에는 자산 규모가 무려 1548억 원에 이르렀다.
창신신협은 현재 안의락 이사장을 중심으로 임직원 28명(임원 11명, 직원 17명)이 함께 신협 최대목표인 복지사회 건설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다.

△안의락 창신신협 상임 이사장은...

안의락 이사장은 충북 영동군 출신으로 서울 영등포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주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안 이사장은 창신신협이 창립되고 만 2년 후인 지난 1982년 2월부터 근무를 시작해 오랜 기간 이곳에서 실무를 담당해왔고 지난 2010년 초 이사장직에 도전했다.
안 이사장은 "창신신협은 제가 평생을 함께 한 곳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이곳을 더욱더 발전시켜야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 해왔습니다 창신신협의 발전은 조합원들의 발전이 될 수 있고 결국 조합원들에게 사회적 지위 상승의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습니다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복지사회 건설’이라는 신협의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가 이사장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당시 이사장 도전 이유를 설명했다.
안의락 이사장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신협 창구에 앉아 많은 고객을 상대해왔고 실무자로서 조직 관리와 직원 교육 등에 책임을 다해 온 진정한 신협맨이다.
안 이사장은 창신신협과 역사를 같이하며 한 때 신협의 위기를 함께 겪기도 했다.
지난 IMF 외환위기가 찾아와서 온 나라가 몸살을 앓을 때 전국적으로 신협의 숫자도 많이 줄어들고 있었다.
그 위기 속에서 창신신협 조직원 모두는 불굴의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갔고 그 와중에도 희망의 빛을 발하며 독보적인 성장을 계속해왔다.
실제로 창신신협은 충청북도 신협 중 보유자산 100억을 최초로 달성했고 그 후 200억 300억 돌파까지 가장 먼저 앞서나갔다.
그때부터 창신신협은 충북지역 내 우뚝 솟은 튼튼한 금융의 상징으로 불리며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창신신협의 영광을 빛내는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지만 1999년 전국 신협 가운데 공제 사업 1위를 달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 당시 서울, 부산 등 전국 큰 도시에도 신협이 많이 분포되어 있었는데 그중 충북 작은 도시의 신협에서 전국 공제 사업 1위를 이뤄냈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결과였다.
창신신협이 세운 이 역사적인 기록은 신협 연수원의 신규 직원 교육에서도 다뤄질 정도로 전설적인 사건이라고 한다.
안의락 이사장은 창신신협 조직 안에서 이와 같은 승리의 역사를 함께 해왔으며 지금까지도 창신신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오고 있다.
안의락 이사장은 또한 현투증권주식회사 금융플래너와 동양종합금융증권주식회사에서의 근무경력을 가지고 있는 금융 전문가이기도 하다.
안 이사장의 이러한 경력은 신협 조직 안에서의 오랜 근무 경험과 함께 시너지를 내며 현재 창신신협 이사장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 안의락 이사장의 취임 후 창신신협은 지난해 12월 말 자산 1548억 원과 조합원 12248명이라는 커다란 성과를 나타냈고 당기 순이익 4억 8800만 원을 실현했으며 자산건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창신신협은 지역민들에게 어떤 금융기관일까요?

“창신신협에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습니다 어르신들에게는 아무래도 기계 사용이 어렵고 세금 낼 때도 번거로운 점이 많은데 우리에게 오시면 우리 직원은 아무리 바빠도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것이 진정한 협동조합입니다 요즘 아무리 최첨단 자동화 시대라고 해도 분명히 아날로그도 필요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고객들의 수요를 듣고 그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창신신협 창구 내부에서는 직원들에게 도움을 받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곳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단순히 금융업무를 보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이곳에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위로를 받고 있는 것 같았다.
창신신협은 소외될 수 있는 지역민들의 마음까지 세세하게 살피는 신협의 핵심정신인 ‘사람중심’을 잘 실천하고 있었다.
“여기는 사람중심입니다 사람을 돈으로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돈보다도 사람과 사람으로 이루어진 진정한 협동 조직이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십협이 추구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창신신협은 오래전부터 지역민을 향한 자원봉사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금은 청주시가 여름이 되면 방역을 잘하지만 지금으로부터 20~30년 전에는 그러지 못했다.
그때 창신신협은 자체적으로 방역차도 사고 방역기도 사서 이곳 사창동 관내는 물론이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청주시 실내 체육관 주변까지 방역봉사를 실시했다.
지역민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창신신협이 스스로 나선 것이다.
안의락 이사장은 지금은 어느 단체든지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과거 어려웠던 시절 창신신협이 앞장서 자원방역봉사를 실천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창신신협의 대표로서 조직 운영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창신신협의 직원들 역시 사람이고 신협은 소중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입니다”
안의락 이사장은 지시적·수직적인 조직문화에서는 발전이 힘들기 때문에 성공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창신신협 직원회의는 일방적인 전달 교육이 아닌 조직 간 소통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조직원들은 언제든지 각자 업무에 바라는 점과 개선할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창신신협은 이러한 개방형 조직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창의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사람 중심의 신협가치를 확산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계속해 창출해 나가고 있다.
 
△창신신협의 조합원들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습니까?

창신신협의 조합원들은 경제적 지위 향상 못지않게 건전한 여가선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혜택도 누리고 있다.
조합원들은 매주 월요일 창신신협 4층에서 운영되는 노래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창신신협산악회를 통해 일상에서 생긴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건강을 단련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창신신협에서는 연간 120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해외문화탐방도 진행하는데 시간·비용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혼자 준비하기는 부담스러운 부분을 창신신협이 함께 계획해 조합원들이 더욱 폭넓은 경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창신신협은 또 해마다 창립일을 기념해 1000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조합원 관광교육도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조합원들을 위해 관광버스를 빌려 과천 서울랜드를 방문했고 ‘흥부자콘서트’ 공연을 관람했다.
창신신협은 이렇게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조합원과의 유대를 돈독히 하며 결속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창신신협의 사회공헌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우리는 현재 우리가 속해있는 사창동과 유대가 아주 좋습니다 태동부터 사창동을 도와왔고 지금도 관내의 봉사활동 및 행사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창신신협은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설·추석 명절을 전후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하며(연간 20kg*100포 지원) 겨울철 관내 경로당에 유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2017년 12곳 경로당 360만 원 지원)
모두 해마다 진행하는 행사로, 창신신협은 이러한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5월 가정의 달에는 떡·고기·음료 등을 준비해 경로당 방문 다과회를 진행하는 등 진심이 담긴 선행도 실천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을 수 있는 소외된 이웃들까지 배려하여 살뜰히 챙기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창신신협은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효도 지팡이 1000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것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보행을 돕기 위한 것으로 야광 지팡이를 지급해 야간에 일어날 수 있는 노인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했다.
그밖에 창신신협은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85년 창신장학회를 발족했고 현재까지 총 431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창신 33기 장학생 25명에게 장학금 580만 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창신신협은 기아대책후원금 및 희망나눔캠페인 성금 납부, 100만 원 상당의 난방용품을 전달하는 등 사회 전반에 다양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안의락 이사장은 저출산으로 인해 앞으로 한국사회가 맞이하게 될 인구 감소 현상을 걱정하며 현재 3포 시대(연애, 결혼, 출산 포기)에 아이를 많이 낳고 기를 수 있는 출산·양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래서 안의락 이사장은 관내 출산 가정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것을 그의 임기 내 목표로 삼았다.
안 이사장은 “창신신협처럼 작은 조직에서부터 출산장려에 힘을 싣는다면 점차 사회 전체로 긍정적인 효과가 크게 번져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출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출산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시책을 계속해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안의락 이사장은 현재 우리나라에 점차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안 이사장은 “앞으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창신신협의 대출상품 소개.

창신신협은 가장 낮은 자세로 대출의 문턱을 낮추고 신속한 맞춤형 대출 서비스로 조합원과 고객 만족을 실천해 가고 있다.
대출을 활발히 하면서도 정확한 심사와 적절한 대출금액으로 지난 2015년 이후 연체율이 0%에 가깝고, 총대출 연체율도 1.0% 정도를 유지하면서 자산건정성 1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자영업자 대상의 저금리 신용대출 및 소상공인 지원대출, 저신용·저소득자를 등을 대상으로 한 햇살론 대출을 통해 고금리로 고통받는 사회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있다면?

“창신신협은 현재 다양한 고객들의 수요에 맞춘 대출 서비스로 빠른 자산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그 수익을 지역과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더불어 잘 사는 신협운동의 가치를 잘 실천해 어려울 때 힘이 되는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 지역민과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안의락 창신신협 이사장은 분명한 의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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