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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인체전 성공적 대회를 위해 ‘자원봉사자’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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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장애인체전 성공적 대회를 위해 ‘자원봉사자’가 책임진다!
  • 조재광 기자
  • 승인 2017.09.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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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충주의 얼굴로 성공체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대회 4일째 충주지역 경기장 곳곳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은 단연 눈에 띤다.
평균나이 67세인 지현동향기누리봉사단(회장 안정숙, 77세)은 지난 15일부터 배드민턴 경기가 진행되는 호암체육관에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17명의 회원 중 매일 10명의 회원이 경기장에 배치돼 안내는 물론 급수, 환경정화, 질서유지 등을 지원하며 원활한 경기진행을 돕고 있으며 안정숙 회장은 자원봉사로 시작해서 자원봉사로 끝난다.
안 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봉사단을 이끌며 홀로노인 반찬나눔, 온천욕 및 나들이 지원, 삼계탕 나눔 등을 통해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있다.
안 회장은 “남에게 도움을 주고 느껴보는 즐거운 기분은 돈으로도 구하지 못하는 짜릿한 참맛”이라며, “이런 나를 이해해주는 사랑하는 우리 가족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체전에 허윤무(62세) 씨도 충주종합운동장 환경정화 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앙성 초등학교 교장을 정년퇴임한 허 씨는 이번 대회에 부인 이명자(62세) 씨와 함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그의 부인은 지난 2005년 교통사고로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았으나, 실의를 딛고 함께 봉사에 참여하며 보람된 삶을 살고 있다.
허 씨는 “공직생활에서 쌓은 경험을 지역에 다시 돌려드린다는 생각으로 이번 장애인체전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됐다”며 “다음달 열리는 전국체전에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체전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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