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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적십자사 소외계층에 김장김치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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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적십자사 소외계층에 김장김치 전달
  • 중앙매일
  • 승인 2017.11.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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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는 15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김치를 소외계층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배 지사회장 등 적십자사 직원과 봉사원 150여명이 참여해 배추김치와 총각김치 6천500㎏을 담갔다. 김장김치는 겨울용 외투와 함께 청주 225가구를 비롯한 도내 취약 계층 646가구에 전달됐다.
전통적인 가족기능이 쇠퇴한 현대 산업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종전의 문제해결방식으로 적용할 수 없다. 따라서 사회문제해결에 모든 사회구성원들의 연대적 책임과 자발적 참여, 즉 사회적 책임의 공유(共有)가 요구된다. 오늘날 사회적 응집력의 약화, 지역사회공동체의 의미상실, 개인주의에 입각한 자본주의적 삶의 양식들은 인간소외, 물질만능주의, 불신. 대립 등의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으며, 세대간, 계층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자원봉시활동을 통한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지역사회문제에 대해 상호간 공통된 인식과 해결을 위한 노력을 통해 시민공동체(市民共同體) 사회를 건설해야 할 것이다. 시민공동체에서 요구되는 사회적 협력과 이타적인 헌신 등의 덕성을 함양할 수 있어 이번 청주적십자사의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은 전인교육(全人敎育)을 구현하는 방안이 됨직하다.
이 같은 활동들은 또한 개인들이 자기발견을 도모하고, 민주적 인성발달에 필요한 많은 경험들을 제공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공공재원(公共財源)의 부족과 기존사회 안전망의 부실 및 공공자원 동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컨대 노숙자문제, 청소년문제, 노인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서는 한정된 정부의 재원과 인력으로는 모든 복지서비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는 없다.          
충북적십자사 김 지사회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기부 활동이 줄고 있지만, 이번 ‘김장 나눔’을 통해 기부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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